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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S 유학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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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S 유학 준비 15편: 학교를 결정하는 단 한 가지 기준 안녕하세요 이제 슬슬 입시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겠네요. 어떤 분들은 합격한 학교가 너무 많아 어디를 골라야 할 지 고민일테고, 또 어떤 경우엔 시기가 잘 맞지 않아 합격 레터를 받지 못했을 수도 있어요. 혹시나 합격하지 못했더라도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박사과정에 입시는 성적순으로 상위 몇 퍼센트만 합격하는 시험이 아니라 지도교수의 현재 관심사, 연구 분야의 분위기, 세계 경제의 흐름, 코로나 같은 질병(!) 등 우리가 노력한다고 해서 바꿀 수 없는 것들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내가 공부를 덜 열심히 했거나 노오력을 덜 했기 때문에 떨어지는 게 아니에요. 그러니 일단 한 라운드의 입시를 치룬 스스로에게 박수 많이 쳐 주고, 다음 발걸음은 어디로 뗄 지 고민해 보아요. 오늘 글은 여러 학교 중 하나를..
미국 CS 유학 준비 14편: 비짓데이에 가야만 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이제 슬슬 인터뷰가 진행될 시즌이네요. 아마 빠르면 이미 합격 소식을 들은 사람도 있고, 인터뷰 후 결과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을 거예요. 오늘은 학교로부터 Acceptance Letter를 받고 나서 일어날 일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사과정 학생들은 대부분 (코로나땐 잠깐 불가능했지만) 합격 후 학교에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유학생이라고 하면 그에 상응하는 여행 경비를 지원해주기도 하고, Visit Day 이벤트 기간 동안 머물 호텔도 (아마 대부분..!) 제공해 줍니다. 공짜 여행이라고 들뜰 사람들은 제가 딱히 설득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혹시라도 여행이 귀찮고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까 봐 이 글을 씁니다. 이 글의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미국 CS 유학 준비 13편: 인터뷰 요청이 왔을 때 당장 해야 할 일 안녕하세요 올해 입시를 지원하셨다면, 이제 슬슬 학교에서 인터뷰 요청이 올 때가 되었습니다. 혹은 이미 인터뷰 요청을 받은 분들도 있을 거예요. 오늘은 인터뷰 요청을 받았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인터뷰 요청을 받으셨나요? 그렇다면 정말 축하드려요! 여러분은 간단한 체크리스트도 통과했고, 쟁쟁한 경쟁자들 속에 돋보이는 매력으로 누군가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나를 뽑고 싶어 하는 교수님이 시간을 투자해 나에 대해 더 알아보고자 인터뷰를 요청한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 정말 결승에 진출했다고 생각해도 되고, pick me pick me picke me up 하던 시기를 지나 동등한 눈으로 "너는 어떤 교수니, 나는 이런 학생이다" 라는 고민을 살짝 시작해도 되는 위치에 오신 ..
미국 CS 유학 준비 12편: 합격한 SOP가 가지는 공통점 Happy New Year! 안녕하세요, 유학 준비하시는 여러분들 모두 새해에 많은 복 받아 원하는 입시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SOP는 보통 1월보다는 9월쯤에 준비하는 내용이지만... 그래도 일찍 준비한 새가 불리할 일은 없을 거예요. 그럼 SOP가 무엇인지부터 한번 이야기해 볼까요? SOP란 무엇인가? SOP는 Statement of Purpose의 약자로, 직역하자면 내가 무슨 뜻을 가지고 박사과정에 지원하는지를 설명하는 글입니다. 말은 설명하는 글이지만, 거의 주장하는 글에 가깝다고 보면 됩니다. 궁금증을 유발하는 첫 문단 티저로 관객의 눈을 사로잡고, 이제까지 내가 이 연구 주제를 위해 얼마나 열심히 열정적으로 살아왔는지 보여주는 엄청난 빌드업을 통해 결국 이 학교에서, 이 프로그램에, 꼭 ..
미국 CS 유학 준비 11편: Personal Website에 꼭 들어가야 할 세 가지 안녕하세요 분명 이 글을 써야겠다 다짐했을 땐 몇 개월이면 다 쓸거라 생각했는데, 올해에는 2월에 한 편 쓰고 신경 쓸 겨를이 없었네요. 오늘은 간단하게 personal website (웹사이트) 정리하는 방법과 추천 툴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요새는 LinkedIn이 워낙 활발해져서 웹사이트 보다 더 중요해진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내 분야에 맞게 나의 실적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툴이라고 생각해요. Resume/CV 가 활자에 갇혀있는 자기소개서였다면, 웹사이트는 더 다양한 매체로 자신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입니다. 따라서 본인의 연구 분야가 시각적인 요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다면, 더욱더 웹사이트를 준비하는 데 신경 쓰면 좋습니다. 주로 HCI(Human-Computer Interact..
미국 CS 유학 준비 10편: 5분만에 완성하는 초간단 Resume/CV 작성 툴 안녕하세요! 지난 시간에는 resume에 넣을 재료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오늘은 resume를 예쁘게 만들어주는 툴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아직 resume에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겠는 분들은 이전 편을 읽고 내용을 준비한 다음 다시 돌아와 주세요. Resume 작성 툴 라떼는...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로 resume/cv를 작성했지만, 이젠 이런 새로운 툴도 있더라고요. 최근에 알게 되어 마침 여러분과 공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로, resume.lol 라는 사이트입니다. 이 사이트는 markdown 파일과 css를 결합해 예쁜 레쥬메를 만들어줍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모양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이 툴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함께 따라해 봅시다. 일단, 이메일 주소를 이용해 회..
미국 CS 유학 준비 9편: 한눈에 들어오는 Resume/CV 작성하기 안녕하세요 이제 본격적으로 입시 원서(?)를 준비할 단계입니다. 가장 먼저 준비할 자료는 Resume 혹은 CV라는 간단한 문서입니다. 한국에서는 이력서라고 불리는 Resume/CV는 본인의 이력을 가장 요약된 형태로 정리한 자료입니다. 저는 정의를 좋아하는 사람이니, 단어의 정의부터 확인해 볼까요? ré·su·mé /ˈrezəˌmā/ a brief account of a person’s education, qualifications, and previous experience, typically sent with a job application. resume(레쥬메)는 학력, 능력, 과거 경험 등을 간단히 요약한 문서라고 합니다. cur·ric·u·lum vi·tae /kəˌrik(y)ələm ˈvēˌ..
미국 CS 유학 준비 8편: 미국대학 합격 후 신청하는 장학금 안녕하세요. 이 시리즈는 모두 시간 순서대로 작성하고 있었는데, 어쩌다 보니 지금이 합격 후 장학금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시기라는 생각이 들어 장학금 이야기를 먼저 해 볼까 합니다. 전편에서 소개드린 지원 전 장학금은 학교에 원서를 접수할 때 "저는 이미 이렇게 엄청난 펀딩이 있어요"라고 말할 수 있는 장학금입니다. 그렇다면, 학교에서 입학허가서를 받았는데 또 장학금에 지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는 아무리 입학허가서에서 full funding을 지원한다 명시하더라도, 학교의 사정과 경제의 흐름에 따라 중간에 갑자기 펀딩이 끊기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준다는 돈은 다 챙기는 것이 좋죠. 두 번째 이유는 지도교수가 정해지지 않고 합격하는 학과의 경우, 입학 후 지도교수/연구실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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